도쿄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요즈음, 초반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이 바로 펜싱 인데요, 우리나라가 펜싱에도 꽤나 강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수들이 메달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펜싱을 보면서 그냥 찔러서 타격이 성공하면 점수를 얻는구나, 정도만 알고 있었고 펜싱 종목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했어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펜싱 경기를 좀 더 잘 즐기기 위해 펜싱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펜싱 종목 소개 해 드릴게요.
목차
1. 펜싱 종목 개요
2. 펜싱 종목 소개 (에페, 플뢰레, 사브르)
3. 펜싱 경기 규칙
1. 펜싱 종목 개요
펜싱은 두 선수가 한 손에 검을 들고 서로 마주보면서 유효한 타격면을 공격하는 경기 입니다.
에페, 플뢰레, 사브르 이렇게 3개의 종목이 있는데요, 이 3가지 종목의 차이를 크게 보면 무기, 유효 타격면, 우선권 규칙 입니다.
3가지 종목 차이에 대해서는 다음 목차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펜싱은 1896년에 제1회 올림픽때부터 등장한, 역사 깊은 경기 입니다.
1회부터 있었던 종목은 남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였고, 이후 다른 종목들이 추가되었어요.
펜싱 여자 종목들이 추가 된 것은 사실 먼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자 에페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추가 되었죠.
도쿄 올림픽에서는 총 12개 종목 여/남, 개인/단체, 에페, 플뢰레, 사브르 가 진행 됩니다.
2. 펜싱 종목 소개
그럼 펜싱 세부 종목 관련하여 소개 해 드릴게요.
먼저 에페, 플뢰레, 사브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게요.
위에 언급했듯 세가지 종목은 무기, 유효 타격면, 우선권 규칙에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봐 주시면 될 것 같아요.
1) 에페 (Epee)
에페는 전신을 찌르는 종목 입니다.
770g 이하의 칼을 사용하는데 플뢰레에 비해 무거운 칼이죠.
2) 플뢰레 (Foil)
플뢰레는 상체를 찌르는 종목 입니다.
팔, 머리, 다리는 제외되죠.
위의 사진처럼 몸통 부분만 찌르는 종목 이에요.
플뢰레의 경우이는 비교적 가벼운 500g 이하의 칼을 사용하게 됩니다.
3) 사브르 (Sabre)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 부분을 찌르거나 베는 종목 입니다.
에페와 플뢰레보다 짧은 105cm의 칼을 사용합니다.
사브르는 찌르거나 베는 종목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플뢰레와 에페의 경우에는 검을 찔러서 타격하는 반면에 사브르는 칼의 여러 부위를 사용해서 베는 동작 등을 통해서도 유효 카운트가 가능해서, 여러 베기 기술을 보는 것 또한 보는 재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펜싱 경기 규칙
펜싱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펜싱 경기 규칙에 대해 알아볼게요.
먼저 모든 종목이 찌르기에 성공하면 1점을 얻고(사브르의 경우 베기도 포함), 두 발이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게 되면 1점을 잃게 됩니다.
에페와 플뢰레는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 됩니다.
3분씩 3회에 걸쳐서 승부를 겨루며, 15점을 먼저 획득하거나 3회를 모두 마친 후에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만약 동점이 된다면 연장전에 들어가게되는데, 연장전은 단판승부 입니다.
사브르는 에페, 플뢰레와 달리 2회로 진행돼요.
한 명이 8점을 획득하게 되면 바로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게 됩니다.
단체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이 됩니다.
각 팀에는 선수 3명, 예비선수 1명, 총 4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한 번에 한 명씩 겨루게 되는데요, 각 팀의 3명이 나머지 팀의 3명과 한 번씩 다 붙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3분씩 총 9회의 경기가 이루어지며, 한 회당 최대 5점까지 득점 가능 합니다.
그래서 만점인 45점을 득점하거나, 9회까지 모두 경기를 끝냈을 때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게 되는 것 입니다.
선수들의 몸에는 전기 심판기가 있어서 유효 타격면을 맞게 되면 램프가 켜지게 돼죠.
한 쪽은 녹색, 한 쪽은 적색 램프 입니다.
플뢰레 에서는 공격이 빗맞으면 무효 터치를 나타내는 백색 램프가 켜지게 됩니다.
플뢰레와 사브르에는 우선 공격권 이라는 것이 있어요.
심판이 시작 선언을 한 뒤에 먼저 공격 자세를 취하면(팔을 쭉 펴고 검의 끝으로 유효 타격면을 위협, 찌르기 혹은 돌격하는 동작을 시작) 우선 공격권이 주어지고 그 선수의 공격만 득점으로 인정이 됩니다.
우선 공격권을 받지 못한 선수는 이 첫번째 공격의 방어를 성공 한 뒤에 한 공격만이 득점으로 인정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펜싱은 큰 키를 이용해서 먼 거리에서 공격하는 선수들도 있고, 키가 크지 않아도 속도 혹은 타이밍을 이용해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는 선수들도 있어요.
선수들의 특기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펜싱 종목 소개 및 펜싱 규칙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조금이라도 더 알고 보면 더 재밌으니까요 모두들 재미있게 올림픽 펜싱 경기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펜싱 종목, 규칙 소개 (에페, 플뢰레, 사브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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