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 1월 11일(월) 방송 된 싱어게인 8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싱어게인 8회 리뷰>
싱어게인 8회는 본선 4라운드로, TOP 10 결정전 이었습니다.
Top 10에 진출하게 되면 싱어게인 갈라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그것보다 중요한 점은 Top 10 무대부터는 그동안처럼 숫자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 입니다.
싱어게인 4라운드까지 살아남은 15개의 팀이 TOP 10 결정전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5개의 팀은 5팀씩 총 3개의 조로 나뉘게 되어서 경연을 진행하게 되고, 한 팀씩 노래를 부른 후 심사위원들의 어게인 버튼을 받습니다.
각 3개의 조에서 어게인을 제일 많이 받은 1~3위 팀은 모두 자동으로 Top10에 진출을 하게 되고 4,5위를 한 총 6개의 팀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겨루게 됩니다.
또한 이미 10자리라는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4라운드 부터는 심사위원들이 슈퍼어게인을 쓸 수 없게 되었지요.
MC 이승기의 추첨을 통해 3개의 조가 나뉘어지게 되었구요, 이 날 싱어게인 8회 에서는 총 7명의 가수의 4라운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1조 5명은 23호, 37호, 33호, 29호, 59호 였습니다.
이 중 4라운드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23호 였습니다.
23호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 하였는데요, 이 전까지의 무대에서는 리듬감 있고 재기발랄한 무대만을 보여줬던 23호 가수의 새로운 도전 이었습니다.
'같이 걸을까' 라는 노래를 통해 '진심'이라는 단어를 정말 잘 표현해 낸 무대였는데요, 이선희 심사위원은 이제까지의 무대보다 훨씬 완숙미가 있었던 무대인 것 같다며 정말 큰 가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코멘트 하였습니다.
반면 규현 심사위원의 경우 이전의 무대와 같이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다는 느낌 보다는 약간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으로는 흠잡을 것 없는 무대였다고 하였어요.
최종적으로 23호는 7어게인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무대는 37호 였습니다.
그동안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을 감탄하게 한 출연자 인데요, 이선희의 '여우비'를 선곡 하였습니다.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가야금, 대금, 해금까지 직접 녹음 하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한국무용, 현대무용까지 접목한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른 출연자들도 매 라운드마다 자신의 한계를 갱신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일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해리 심사위원은 인트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통해 곡을 잘 표현하였지만, 숨쉬는 구간이나 박자가 밀리는 등 불안함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는 평을 했습니다.
선미 심사위원 역시 초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으나 노래가 시작하면서 춤에서 보여준정도의 섬세함은 느낄 수 없었다고 코멘트 하였어요.
보컬 부분이 약간 아쉽기는 하였지만 모든 무대를 최선을 다해 성의 있게 준비한다는 모습은 충분히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37호는 5어게인을 받았습니다.
세번째 무대는 33호 가수 였습니다.
33호 가수의 선곡은 정승환의 '너였다면' 이었습니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33호 가수에 대해 지금까지 원래 알던 33호에 대한 마음인지, 지금 무대에 대한 마음인지 헷갈렸지만 오늘 무대는 버리고 싶은 호흡이 없었던 너무 좋았던 무대라고 평 하였어요.
이선희 심사위원은 늘 하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른 선곡을 했다는 것 자체가 한 발 나아간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박수를 보내지만, 노래를 듣는 내내 몰입하기는 약간 어려웠고 그저 잘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코멘트 하였습니다.
33호 가수는 총 4개의 어게인을 받았습니다.
네번째 무대는 29호 가수 였습니다.
29호 가수는 3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가수 중 한명 인데요, 이번 4라운드에서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선곡하여 다시한번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을 초토화시킨 강력한 무대 였는데요, 락스피릿을 충분히 보여준 무대였다는 평을 받았어요.
모든 심사위원들이 감탄을 마지 않았던 무대였고, 그에 걸맞게 1조 최초로 올어게인을 받았습니다.
매 무대 진행될 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29호 가수 인 것 같습니다.
1조 마지막 무대는 59호가 꾸몄는데요, 선곡은 이문세의 '소녀' 였습니다.
이전까지는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보여주었었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 없이 가창으로만 승부하는 무대였어요.
탈락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아 4라운드의 기회를 얻게 된 59호였는데요, 담담하게 노래를 풀어 나갔습니다.
발라드 곡을 이런 무대에서 혼자 완곡한 것이 9년만에 처음이라고 하였는데요, 심사위원들은 59호의 무대에 대해 약간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1조에서는 올어게인의 29호, 7어게인의 2위 23호에 이어, 37호와 59호가 각 5어게인으로 동률을 나타냈는데요, 그에 따라 심사위원의 토론을 통해 37호 혹은 59호 중 한명만 합격하게 되었어요.
심사위원의 재토론에서도 두 가수는 각각 4표씩 얻어 동률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심사위원의 선택은 37호 였습니다.
1조 5위로 패자부활전에 참여하게 된 33호와 같이 59호도 패자부활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조의 무대도 바로 이어졌는데요, 2조는 47호, 32호, 30호, 26호, 11호로 구성된 일명 죽음의 조 였어요.
딱 봐도 기대가 되는 조 였던 것 같습니다.
2조의 첫번째 무대를 꾸민 47호 가수는 박효신의 '연인'을 선곡 했습니다.
47호의 매력인 몽환적인 목소리로 담담히 노래를 이어나갔는데요, 엄청난 가창력까지 보여준 완벽한 무대 였던 것 같습니다.
규현 심사위원은 소름이 돋았다면서, 박효신의 노래가 아닌 47호의 연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색깔이 뚜렷하게 묻어난 노래였다고 평하였어요.
김종진 심사위원은 47호 가수의 목소리에 중독된 것 같다며 계속 듣고 싶다고 코멘트 하였고, 유희열 심사위원의 경우 대체 불가한 가수라며 오랜만에 귀한 음색이 나왔다는 극찬을 했습니다.
호평의 연속 이후 결과는 올어게인 이었어요.
47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첫 무대부터 무대공포증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47호였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조의 두번째 무대는 유일하게 두명으로 이루어진 팀인 32호 였습니다.
32호는 3가지 곡을 매시업 하여 노래를 준비하였는데요, god의 보통날 + 길 + 거짓말, 이렇게 세 곡을 합친 무대를 보여주었어요.
이전에 두 무대에서 23호와 같이 무대를 꾸미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기에 무대 전부터 큰 기대감을 주었는데요, 노래와 랩을 통해 다양하게 꾸민 무대였어요.
둘의 호흡은 굉장히 좋았지만 3가지 노래가 섞이면서 몰입이 깨지는 느낌을 주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더 정면승부로 더 진지한 무대를 보여주었어야 한다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끝으로 3어게인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8회는 총 7개의 무대로 마무리 되었구요, 다음 9회에서 30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op15 까지 진행 된 만큼 퀄리티 있는 무대들로 진행된 8회였는데요, 9회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9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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