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이혼했어요 8회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8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렇게 세 前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한 커플 씩 살펴 보도록 할게요.
1. 이영하 & 선우은숙
우리 이혼했어요 8회의 시작은 선우은숙, 이영하 前부부가 열었어요.
지난 7회에서 두 사람은 선우은숙의 집에서 같이 트리를 만들고 뱅쇼를 마시며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었는데요, 8회는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어요.
분명히 직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냉랭한 분위기 이후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전개가 되었는데요,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두 사람의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냐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내용을 요약해보면 이영하와 친했던 한 여자가 선우은숙을 고소하겠다고 하였는데 끝까지 이영하가 선우은숙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사실 애초에 그 갈등에서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제 3자였는데 공교롭게 얽히게 된 것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오히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겨났고, 별거에 이어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몇 화 동안 점점 분위기가 좋아졌던 두 사람이었는데요, 다시 한번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생긴 순간 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영하가 다음날 선우은숙의 집에 다시 방문을 한 것은, 손녀를 같이 봐달라는 며느리의 부탁 때문이었어요.
어색한 분위기의 두 사람은 처음에는 며느리의 부탁에 난감해 했지만 결국에는 손녀를 같이 보게 되었고 냉랭했던 분위기는 손녀 덕분에 조금씩 나아져 가게 되었어요.
집에 아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절실히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손녀를 재운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풀어 갔습니다.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관계에 있어서 며느리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서로 표현을 못하는 부분들을 며느리가 중간에서 전달 해 주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며느리의 이야기를 통해 선우은숙은 이영하가 본인에게 잘 못 했던 것들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아들이 결혼할 때 사돈쪽에서 별 말씀이 없으셨는지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혼 당시에도 이혼해서 불행한 가정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결혼식도 같이 참석했을 뿐더러 결혼식 전부터 두 사람이 일부러 자주 만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까지 했다고 해요.
또 선우은숙은 첫째 아들의 결혼 때문에 이혼을 천천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아들 내외와의 대화에서 두 사람은 결혼 내내 거의 싸워보질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대화가 없고 싸움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안쪽에서 응어리가 쌓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우은숙은 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그동안 응어리가 되었던 것들도 풀게 되고, 대화를 통해 오해도 해결하면서 치료받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고백 했습니다.
선우은숙은 남의 사람 같은 느낌 때문에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때는 너무 어렸고 지금 이라면 이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흘러간 시간을 아까워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두 사람 사이의 응어리가 어느정도 풀린 것 같아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들 내외와의 식사 이후 둘은 한강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영하는 손녀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안 좋았던 기분이 모두 사라졌다며 다음 번에는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것을 기약 하였습니다. ^^
2. 최고기 & 유깻잎
다음 前부부는 최고기와 유깻잎 이었어요.
이번 화에서는 이혼 전 자주 같이 만났던 친구들이 놀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최고기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이혼 당시 원래는 유깻잎이 잘못을 많이 했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본인의 잘못도 돌아보게 되고 생각을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반면 유깻잎은 재결합의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냐는 친구의 질문에 죽고 싶냐며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어요.
유깻잎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최고기는 친구들에게 솔잎이에게 엄마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솔잎이를 보여주고 싶지도 않다는 본인의 마음을 고백했어요.
재혼에 대해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재혼은 불편하다 라는 마음이라고 해요.
최고기의 친구는 최고기가 이혼 당시 겉으로는 강한 척 해도 엄청 힘들어 했었다는 얘기를 전했는데요, 유깻잎은 서로가 잘 해보려던 시기가 엇나갔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대답했어요.
유깻잎은 최고기가 바를 오픈을 하고 본인을 너무 놔버렸고, 당시 남편이 가장 필요했던 시기였을 때였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유깻잎은 당시 너무 힘들었고 그 이후로 다이어리를 썼다고 하는데요, 그 다이어리에 최고기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고 최고기가 그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유깻잎은 둘이 처음 결혼 했을 때 너무 빨리 결혼을 했고, 연애를 길게 하지 못한 채,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결혼을 하다 보니 사랑이 완성이 되지 않았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다음 날 딸과 함께 세 사람은 남들에게는 평범하지만 그들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어요.
같이 아침밥을 먹고 귤을 까먹는 평범한 시간이었지만 딸 솔잎이는 누구보다 행복해했어요.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안타깝더라구요.
최고기는 유깻잎이 딸을 씻기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딸 솔잎이는 엄마와 아빠가 같이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너무 행복 해 했구요.
최고기는 계속 재결합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어요.
지금까지 계속 그 모습이 살짝씩 보였었지만 특히 이번 8회에서 가장 그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나중에 솔잎이가 이 방송을 보고 "아빠 용기있었네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다고 고백했어요.
항상 미안하고 후회된다는 최고기의 말에 유깻잎은 말하고 싶은 요지가 뭐냐고 물었는데요, 최고기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행복한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유깻잎에게 고백했어요.
유깻잎은 본인은 더이상 최고기에게 여자가 아니라며, 서로가 노력을 해도 성이 안찼고 서로에게 사랑이 없었다고 말했어요.
또한 결혼생활은 둘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둘은 없어져 버렸다며 그런 감정도 없는 상황에 집에 돌아올 수 없고, 최고기가 잘 해주겠다는 말도 100% 믿지 못하겠다며 결혼에는 가족도 얽혀있는데 가족간의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건너야 될 산이 너무 많다는 유깻잎의 말에 최고기는 본인이 산을 깎겠다고 할 정도로 유깻잎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어요.
두 사람이 재결합의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은데요, 결과가 어찌 되었든 둘 모두에게, 그리고 딸 솔잎이에게도 행복한 방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3. 박재훈 & 박혜영
세번째 커플은 박재훈과 박혜영 이었어요.
등장부터 박재훈은 화려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화에서는 아들, 딸과 같이 넷이 가족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두 사람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이후로 가족 모임이 잦아졌다고 합니다.
곧 아이들을 보내고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이번 화에서도 박재훈은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박혜영은 그 상황을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핑크빛 펜션에 장미꽃 레드카펫, 거기에 하트 장식 침대까지, 박재훈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장소를 준비했지만, 역시 돌아오는 박혜영의 반응은 짜증 뿐 이었죠 ㅎㅎ
박재훈이 준비해온 회를 먹으며 둘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는데요, 박재훈은 아직까지도 기념일을 챙기고 명절날에는 박혜영의 어머니에게까지 선물을 보내고 찾아뵙는다고 해요.
박재훈은 직접 커피를 준비해와서 내려주었는데요, 박혜영이 유일하게 좋아했던 장면입니다. ㅎㅎ
둘은 이 뒤에도 끊임없이 티격태격 대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직까지 두 사람의 이혼 이유는 방송을 통해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요, 애틋한 박재훈의 모습에 두 사람의 이혼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 이혼했어요 8회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9회 예고에서는 최고기가 본인의 아버지와 유깻잎의 어머니를 각각 만나 재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보여졌는데요, 과연 최고기는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한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이혼했어요 9회 리뷰로 다음주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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