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한글 맞춤법 관련해서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헷갈리는 단어들에 대해 앞으로 조금씩 정리를 해 보려 합니다.
같이 한글 맞춤법 공부 해 보아요^^
오늘 다뤄 볼 단어는 매다와 메다, 띠다와 띄다, 그리고 왠과 웬 입니다.
여섯 단어 모두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인데요, 하나하나 살펴 보도록 할게요.
(단어에 대한 사전적 설명은 네이버 국어사전을 참고 했습니다.)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1. 매다
2. 메다
3. 띠다
4. 띄다
5. 왠/웬
1. 매다
'매다' 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사전에 10가지 이상의 뜻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 자주 사용하는 7가지를 골라 보았어요.
한글 맞춤법 - 매다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예) 신발 끈을 매고 집을 나섰다
2) 가축을 기르다.
예) 농부가 밭에서 소를 매고 있다
3)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감아 잘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예) 몸에 줄을 단단히 매고 뛰어내렸다
4) 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것에 끈이나 줄 따위로 잇대어 묶다.
예) 염소를 나무에 잠시 매고 언덕을 내려갔다
5) 끈이나 줄 따위로 어떤 물체를 가로 걸거나 드리우다.
예) 그네를 나무에 매었더니 아이들이 기뻐했다
6) ((주로 ‘목’을 목적어로 하여)) (비유적으로) 어떤 데에서 떠나지 못하고 딸리어 있다.
예) 그렇게 공부에 목을 매면 행복하니?
7) 논밭에 난 잡풀을 뽑다.
예) 밭을 매고 나서 새참을 먹도록 하자
일단 가장 쉽게, 무언가를 어디에 단단히 고정한다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하실 때는 '매다' 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끈을 매고, 줄을 맬때도 '매다' 입니다.
2. 메다
한글 맞춤법 - 메다
1)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예) 구멍이 메다
2) 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
예) 너무 감동적이어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3)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예) 짐을 잔뜩 싼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메다' 에서 기억하면 되는 것은 '가방을 메다' 정도 인 것 같아요.
첫번째 뜻의 '메다'는 보통 '메어지다'라고 많이 쓰는 '메다' 인데요, '메어지다', '메다' 둘 다 맞는 사용법이라고 합니다.
매다/메다 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언가를 어디에다가 묶을 때 사용하는 것은 '매다' 가방을 멜 때는 '메다' 어딘가에 목을 매고 집착하다. 감정에 복받쳐 목이 메다.
한글 맞춤법 매다/메다 잘 기억해서 사용 해 주세요~
3. 띠다
한글 맞춤법 - 띠다
1)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예) 중요한 임무를 띠고 회의에 참석하다
2)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예) 노란빛을 띠고 있는 물감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다
3)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예) 화를 띤 얼굴을 하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4) 어떤 성질을 가지다.
예) 저 사람은 보수적 성격을 띠고 있다
4. 띄다(뜨이다)
한글 맞춤법 - 띄다
1) 눈에 보이다
예) 눈에 띄는 인상이어서 잊을 수가 없다
2)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
예) 저 회사는 몇년사이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
그동안 헷갈렸던 것이 무색하게, 띠다와 띄다의 차이는 꽤나 명확했던 것 같아요.
성격이나 기운 등을 띨 때는 띠다를 사용하시면 되구요,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이라는 것을 기억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주로 눈에 띈다고 할 때는 띈다, 그 외에 무언가 빛, 기운 등이 띨 때는 띤다 를 사용 하시면 됩니다.
한글 맞춤법 띠다/띄다 잘 구분 해 주세요.
5. 왠/웬
한글 맞춤법 왠과 웬은 같이 살펴볼게요.
알고 나면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은데, 제가 지금껏 가장 잘 틀려왔던 단어 입니다.
왠과 웬은 구분하기가 굉장히 쉬워요.
대부분은 '웬'을 사용하시면 되기 때문인데요, 왠은 '왠지' 라고 사용할 때만 사용하시면 돼요.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에요.
오늘은 왠지, 오늘은 왜인지 많이 쓰시죠?
이 때에는 왠을 사용하시면 되고, 그 외에는 모두 웬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웬일이야?
웬 떡이니?
모두 웬을 사용 해 주시면 돼요^^
한글 맞춤법 왠/웬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총 여섯 단어에 대해 살펴 보았어요.
저도 많이 헷갈렸었던 단어들인데, 오늘부터는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 해보자면, 무언가를 매고 고정할 때는 매다! 가방을 메고 목이 멜때는 메다!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이어서 눈에 띄다로 주로 사용하고, 성질이나 기운, 빛 등을 띠는 것은 띠다 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도 앞으로 적절하게 잘 사용하시길 바라며, 다음번에 또 헷갈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2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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