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매회를 볼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38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모할머니가 금쪽이를 입양하게 되었던 금쪽같은 내새끼 37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트 참고 해 주세요.
<금쪽같은 내새끼 38회 리뷰>
이번 회 금쪽같은 내새끼의 의뢰인은 7살 딸과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였어요.
아버지 혼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이혼을 하게 되면서 혼자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금쪽이 아버지는 외국에서 일을 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실직을 하게 되었고, 동시에 이혼까지 겹치면서 힘든 한 해를 보내셨다고 해요.
현재 금쪽이 아버지는 일을 세 가지나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금쪽이 아버지의 어머니, 할머니가 키우고 있으시다고 했어요.
엄마를 애타게 찾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여졌어요.
아빠가 있을 때는 엄마를 찾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금쪽이에게 물어봤을 때 아빠가 힘들까봐 그런 것이라고 했다고 해요.
이혼 이후 금쪽이는 더 내성적이 되었고, 분리불안도 심해졌다고 해요.
눈 뜨자마자 엄마를 찾는 금쪽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빠에게 안기고 나서야 금쪽이는 울음을 그쳤어요.
위층에 살고 있는 언니처럼 혼자 내려가보는 연습을 해보자는 할머니의 말에 금쪽이는 할머니가 데려다달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어요.
유치원 등원 버스를 탈 때까지 울음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금쪽이는 아침에 깰 때마다 항상 울음을 터뜨린다고 했어요.
여기서 오은영 박사는 "엄마 어딨어" 라고 하는 금쪽이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어요.
금쪽이에게 울음은 무슨 의미일지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금쪽이는 굉장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그려보는 수업에서는 본인의 그림을 손으로 가려가며 머뭇거리며 그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려 하는 친구들과 달리 금쪽이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드디어 발표를 하기는 했지만 친구들에게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속삭일뿐이었어요.
금쪽이는 엄마의 모습은 왕관을 씌우고 화려하게 그렸고, 반면 아빠의 모습은 평범하게 그렸습니다.
오은영박사는 금쪽이의 마음속에 엄마를 좀 더 좋게 치장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보인다고 했어요.
엄마에 대해 더 좋게 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어요.
반면에 아빠는 자연스러운 편안한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금쪽이 아빠는 유치원에 방문해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금쪽이는 발표를 할 때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의집중에도 약간의 어려움을 보인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아빠는 금쪽이에게 엄마와 아빠의 이혼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었다고해요.
엄마와 아빠는 사랑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것이 금쪽이들의 잘못은 아니고, 금쪽이들은 여전히 똑같이 사랑하고 있지만 같이 있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 했다고 합니다.
오은영박사는 거기에 약간 더해 꼭 해 주어야 할 말이 있다고 했어요.
아빠나 엄마가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도 변하지 않을까 라고 금쪽이들이 걱정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설명 해 주어야 한다고 했어요.
죽었다 깨나도 세상이 뒤집어져도 안 변하는 사랑이 있는데 그것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설명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울음 안에는 불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어요.
부모님들은 아이가 울면 아이를 설득해서 이해시키려고 하는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본인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금쪽이와 할머니의 일상이 그려졌어요.
잠깐 분리수거를 하고 차 문을 잠그고 온다는 할머니를 금쪽이는 보내지 않으려 했어요.
겨우 할머니를 내보내 주었지만 할머니가 나가자마자 금쪽이의 울음은 시작 되었습니다.
금쪽이의 분리불안은 굉장히 심해보였습니다.
할머니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금방 올라간다는 말을 확인하고 나서야 금쪽이는 안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아의 전화에 행복해했어요.
금쪽이는 아빠 앞에서는 엄마에게 말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빠가 자리를 피해주면 말을 잘 한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아빠는 아이들의 엄마이기에 통화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불편한 마음을 숨기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잠이 들기 전 아빠와 금쪽이의 대화에서 금쪽이가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기저귀를 떼게 하기 위해 그냥 자자는 아빠에게 기저귀를 달라고 떼를 썼어요.
기저귀를 주지 않는 아빠를 급기야 때리기까지 했고 아빠는 기저귀를 다시 채워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은영박사는 아이들이 여러가지 신변에 걱정스러운 일들을 겪으면 반드시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내면의 변화와 반응은 불안을 만든다고 했어요.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소변을 못가리거나 갑자기 손가락을 빠는 등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금쪽이가 오줌을 못 가리는 것도 내면의 불안에서 일어난 것 이라고 했어요.
이러한 현상은 아이의 선택으로 인한 것이거나 아이의 의지가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죠.
만10살정도 되면 90%정도 좋아지기 때문에 일단은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은영박사는 분리불안을 보이는 금쪽이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나갔어요.
아이들에게 부모는 생존의 양쪽 동아줄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빠만이 유일한 동아줄이 되었기 때문에 아빠에게 매달리게 된 것이라고 해요.
또 할머니 또한 중요한 동아줄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동아줄인 할머니가 안보이면 분리불안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로는 금쪽이가 불안이 높은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 했습니다.
아빠가 집에 있을 때면 금쪽이는 아빠만 졸졸 쫓아다녔어요.
잠깐 화장실에 갔는데에도 불구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아빠를 불러댔죠.
그리고는 아빠에게 아기 목소리를 내며 발이 아프다고 했어요.
아빠는 아기처럼 행동하려는 금쪽이를 나무랐습니다.
영상을 지켜본 오은영박사는 금쪽이가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아이가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별의 별 방법을 다 쓰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그 마음을 몰라주고 상황에 대해 걱정만 하고 있기 때문에 금쪽이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같이 퇴행행동을 보이는 것 역시 불안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아빠의 확실한 사랑을 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빠의 퉁명스러운 반응이었기에 금쪽이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 것 이었어요.
금쪽이와 유치원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금쪽이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금쪽이는 엄마와 아빠가 싸웠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아빠가 싸울 때 동생과 함께 책상 밑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했어요.
엄마랑 아빠가 싸우는 것이 제일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놀고 싶은데 싸워서 엄마가 못 온다고 했다며 금쪽이는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금쪽이는 엄마와 아빠가 싸웠던 순간을 굉장히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공포스러운 일을 경험하거나 폭력의 피해자들은 1초단위로 그 과정을 기억한다고 했어요.
세월이 지나도 머릿속에 장면이 떠오르고, 이후에 약간이라도 그것이 건드려지면 다시 그 때 그 일을 겪는 것처럼 불안할 수 있기 때문에 금쪽이의 마음을 잘 보살펴주어야한다고 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공포를 최대한 심어주지 않기 위해 부모로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은영 박사는 싸울 때는 카페같은 곳으로 가는 것을 제안 했어요.
타인이 있을 때는 본인의 감정을 조절하게 되기 때문에 더 큰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어머니의 영상통화에 눈물을 흘린 금쪽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아빠도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금쪽이었던 것 이었어요.
오은영 박사는 아빠의 마음이 상처 먼저 회복 될 필요가 있다며 어머니의 영상을 휴대폰에 저장해 수시로 보라고 했어요.
나를 사랑과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계시고 내가 어떤 상황이더라도 나를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불안한 금쪽이를 위해 안전벨트 육아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금쪽이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라는 것이었어요.
또 금쪽이의 엄마와 부부의 연은 끝이 났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육아의 파트너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더라도 용기를 내서 아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이었어요.
감정 표현에 서툰 금쪽이를 위해 아빠와 함께 만드는 그림일기를 처방 했어요.
그림을 같이 그리면서 금쪽이가 말하는 것, 금쪽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밤기저귀를 떼기 위한 꿀팁도 처방 되었습니다.
동생이 기저귀를 뗐더라도 동생과 절대로 비교하지 말라고 했어요.
아이가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존심이 낮아질 수 있다고 했죠.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또 해보고 그 과정에 같이 노력을 해 보자고 용기를 주라고 했죠.
또 성공했을 때는 보상도 잘 해 주라고 했습니다.
금쪽처방 4일차,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던 중 아빠가 화장실에 가서 잠깐 자리를 비우자 금쪽이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아직 금쪽이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금쪽이의 아빠는 금쪽 처방대로 용기를 내 금쪽이의 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어요.
앞으로 금쪽이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자고 용기를 내 말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같이 통화를 하면서 금쪽이에게 두 사람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노력을 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그림 교환일기를 그리고 서로 그림을 설명 해 주면서 감정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거듭되어 갈 수록 금쪽이의 불안은 줄어들고 사랑과 행복이 늘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처방대로 노력하는 금쪽이의 부모님과, 그로 인해 점점 불안이 사라져가는 금쪽이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로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더 많이 배우기 위해 금쪽같은 내새끼 39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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