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1회에서는 손가락이 잘린 백골사체를 발견하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요, 2회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 되었을 지 괴물 2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괴물 1회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괴물 2회 리뷰>
백골사체가 발견되어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됩니다.
발견 된 백골사체의 발은 비닐봉지로 꽁꽁 싸매어져 있었는데요, 이 모습은 20년 전 사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20년 전 사체가 발견된 장소에서 동식이의 기타 피크가 발견 되자 이동식은 유력한 용의자로 잡혀가게 되었었죠.
사체의 최초 발견자이자 참고인인 이동식과 한지원.
이 두 사람은 조사실도 아닌 진술녹화실에 자발적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는 한지원의 말에 이동식은 어떤 경찰이 본인을 의심하는 것 같아 제대로 조사를 받아보려 하는 것이라고 하죠.
광수대 강력1팀 팀장 오지화는 이들이 원하는 대로 진술 녹화에 응해 줍니다.
사체 발견 즉시 현장 보존 후 상황실에 보고까지 했으면 할 일을 다 했는데 왜 여기까지 기어들어왔냐며 두 사람을 내보냅니다.
파출소장은 친히 이동식과 한지원을 데리러 옵니다.
파출소장은 한지원에게 왜 이동식에게 놀아나냐며 이동식이 광수대에서 오라가라 귀찮게 할 것을 예상하고 제 발로 진술녹화실에 들어가서 조사 받은 거 안 보이냐고 했죠.
광수대에서 만약 다시 부른다면 나는 할 말 다 했다 영장 나오기 전에는 안온다고 할 게 뻔하다고 했어요.
세 사람은 함께 국밥집에 가 국밥을 먹습니다.
국밥집 주인 할머니는 20년 전 그 동식이가 죽인 동식이 동생의 사체가 발견된 거냐며 아는체를 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동식이가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파출소장은 민망한듯 동식이가 죽인 것이 아니라며 회피했죠.
이동식은 20년 전 범인으로 몰리던 상황을 떠올리며 씁쓸해합니다.
동식은 어머니의 병문안을 옵니다.
그 곳에서는 만양슈퍼 사장이 동식의 어머니를 돌봐주고 있었어요.
일주일에 한번 꼭 와서 돌봐드린다고 했어요.
만양슈퍼 사장은 동식이 부모님 덕에 장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고마워했죠.
만양슈퍼 사장에게는 민정이라는 딸 한명이 있었어요.
집에 안 들어오기 일쑤인 문제아였죠.
동식은 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집에 들어오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한편 문주 시의원 도해원은 문주시에서 백골사체가 발견된 것에 대해 골치아파 합니다.
도해원의 사무실에는 도해원의 아들이자 서무반장 박정제가 와 있었습니다.
박정제는 만약 그 사체가 20년 전의 이유연의 사체라면 20년동안 범죄없는 도시라는 타이틀이 틀리지 않게 된다며 히죽거렸습니다.
도해원은 아들 박정제에게 지금 너가 이럴때냐며 다그치죠.
두 사람에게도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백골사체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는 오팀장.
사망자가 신고 있던 명품구두는 올해 FW 제품이고 올 초에 출시되자 마자 솔드아웃이었다고 했어요.
백골이 될 만큼 묻혀있었던 것에 비해 구두의 상태는 너무 깨끗했습니다.
발을 싸고 있던 봉지 또한 아주 깨끗했죠.
구두를 깨끗이 털고 닦아 신발을 신기고 봉지로 꽁꽁 감싸서 흙먼지 하나 못 들어가게 한 후 소중한 선물 포장하듯이 반나비로 매듭을 지었다고 했어요.
범인은 싸이코가 분명했습니다.
순찰중이던 이동식과 한지원은 지적장애아 한명을 만납니다.
지적장애아에게 흔쾌히 신발을 벗어주고 우산을 씌워주며 해맑게 웃는 이동식을 보며 한지원은 무언가 생각에 잠깁니다.
이동식, 박정제, 오지화, 오지훈, 그리고 만양정육점 사장 유재이는 술잔을 기울이며 사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지화는 그 사체가 유연이는 아닌 것 같다고 했죠.
그런데 그 사체는 20년 전 유연이의 실종 당일 사체로 발견 되었던 방주선의 사체와 너무나 비슷한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했어요.
이들의 대화에서 유재이 또한 실종으로 누군가를 잃어버렸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은 한주원에게 시체가 어디에 있는 줄 알고 있어서 그 쪽으로 지원을 나갔던 것이냐고 물었고, 주원은 우연일 뿐이라고 했어요.
두 사람의 대화에서 한주원이 함정 수사를 위해 어떤 여자를 미끼로 이용했고 그 여자가 살해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20년 전 살인 사건을 종결 시킨 당사자가 바로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 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한기환은 이번 사건 또한 미제로 빨리 종결을 시켜버려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그 여자의 신원을 밝혀낼 수 없고, 그 여자가 죽기 전에 한주원을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기 때문이었죠.
한기환은 한주원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어요.
이 여자가 누군지 밝혀지는 순간 한기환, 한주원 둘 다 끝이라고 했습니다.
한주원은 박정제에게 이유연 살인사건의 사건 조서가 어디 있냐고 물었어요.
한주원은 조서를 찾았지만 사건조서의 앞장만 있고 그 외의 모든 자료는 전부 사라지고 없다고 했어요.
박정제는 경찰청사를 몇 번 이전했고 불도 났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을 했죠.
한주원은 파일 전체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앞 장 하나만 있는데 이상하지 않냐며 알아보지 않냐고 했죠.
박정제는 한주원에게 범인을 특정할 만한 증거가 남은 것이 없는 미제사건을 왜 들쑤시냐고 했습니다.
한주원은 사건 조서 앞장에서 이유연 사건의 담당 형사가 현재의 파출소장인 남상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한주원은 남상배에게 20년 전 자신이 체포한 사람을 부하로 데리고 있냐고 했어요.
남상배는 한주원에게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경고 했어요.
손가락만 남긴채 실종된 여동생, 그 딸내미를 기다리다가 동사한 아버지, 그 아버지를 보고 정신줄 놓아버린 어머니, 이 것이 남상배가 동식이에게 한 짓이라고 했죠.
동식은 서울까지 가 클럽을 뒤져 만양슈퍼 사장 진묵의 딸내미 강민정을 찾아냅니다.
며칠 째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잡으러 온 것이었죠.
그리고는 만취한 강민정을 파출소로 데리고 옵니다.
동식이 이렇게까지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진묵은 고아였는데 동식의 부모님이 거두어 키우다시피 했다 했어요.
슈퍼 자리도 알아봐주고 장사도 하게 해 주었는데, 민정이의 엄마는 딸을 낳고 바로 도망을 가 진묵 혼자 딸을 키운 것이라고 했어요.
이동식이 엄마 역할, 아빠 역할의 절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죠.
파출소에서 나가 집에 가지 않고 방황하던 민정, 민정이가 키를 두고 간 것을 발견한 동식이의 전화를 받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그리고 그 사람의 정체를 보고 민정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 다음 장면은 누군가에게 겁박된 민정이의 모습 이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동식. 집에는 박정제가 동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연이 사건 파일과 방주선 사건 파일까지 싹 다 없어졌다며 동식이에게 너가 가져갔냐고 다그쳤죠.
아니라는 동식의 말에 박정제는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정제는 파일이 없어진 것을 본인이 발견한 것이 아니라 한지원이 찾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리를 뜹니다.
박정제가 간 것을 확인한 후 지하로 내려간 동식, 그 곳에는 유연이의 사건 조서를 포함한 모든 자료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한주원은 동식의 집 근처에 와 있었습니다.
지리를 익히는 중이라고 하는 한주원 이사까지 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대놓고 서로를 견제했죠.
동네를 걷던 두 사람은 손가락 끝 10개의 마디를 발견합니다.
네일아트를 보아 강민정의 손가락 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죠.
이동식은 손가락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부들부들 떱니다.
충격적인 반전의 마지막 장면.
만양슈퍼 앞에 손가락을 내려놓고 있는 범인은 이동식 이었습니다.
드라마 괴물, 정말 충격적인 전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동식은 살인자가 아닐 것 이라는 편견을 마지막 장면에서 깡그리 깨 주었습니다.
이쯤 되면 괴물이라는 단어는 이동식을 가리키는 말 같은데요, 모든 살인 사건들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괴물 3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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