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1년 1월 18일 방영된 우리 이혼했어요 9회의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8회의 리뷰가 먼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 해 주세요. ^^
우리이혼했어요 9회의 문은 박재훈, 박혜영 커플이 열었어요.
이 날도 역시 박혜영을 위해 박재훈이 커피를 타며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 되었어요.
박재훈은 검정색 털옷을 입고 등장 했는데요, 이 옷은 10년 전에 박혜영이 사 준 옷이라고 해요.
박혜영은 본인이 사준 옷을 입고 있는 박재훈을 오늘도 불편해 했습니다. ㅎㅎ
둘은 본인의 결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두 사람은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했는데 6개월동안 몇 번 만나지도 않았었다고해요.
박혜영은 본인이 완전 박재훈을 속였다고 얘기했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순한 사람처럼 연출을 했었다고 해요.
둘은 아직까지도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박재훈은 박혜영에 대해 여전히 궁금하다고 해요.
두 사람은 대화를 제대로 나누어 본 적이 없어 보였어요.
박혜영이 어떻게 지금 쥬얼리를 하게 되었는지, 심지어 레슬링은 어떻게 시작했는지조차 몰랐다고 해요.
박혜영은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이상형과 결혼까지 하고 원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결혼 당시에는 박혜영이 박재훈을 많이 좋아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왜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두 사람이 있던 펜션에 박혜영의 지인들이 방문했어요.
시종일관 불편해 보이던 박혜영이 지인들 앞에서는 굉장히 신나고 편해 보였어요.
이 친구들은 박혜영의 15년지기로 결혼과 이혼 모든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친구들이었어요.
결혼했을 당시에도 집에 많이 놀러왔었는데 박혜영은 친구들을 불러놓고 방에 뻗어버리고 박재훈이 친구들을 응대해 주곤 했다고 해요.
그래서 박혜영의 친구들이 모두 박재훈을 좋아했었다고 해요.
박혜영의 지인은 이혼을 후회 한 적이 없냐고 물었고, 박혜영은 후회 한 적이 없다고 해요.
반면 박재훈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힘든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박재훈은 둘이 헤어진 이후에도 항상 아이들만 보고싶었던 것이 아니라 박혜영도 같이 만나서 같이 맛있는 것을 먹고싶었었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이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박혜영이 불편해 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해요.
박재훈은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요.
박사학위도 따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는 박혜영의 말에 박재훈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유깻잎과 최고기 였어요.
유깻잎은 딸 솔잎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 때 최고기는 본인의 아버지를 만나고 있었어요.
이전 방송에서 최고기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이혼 사유 중 하나로 여겨지는 존재였었죠.
최고기의 아버지는 그동안 쌓이신게 많아 보였어요.
아버지가 유깻잎을 빵점짜리 며느리라고 표현했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의 말이 많았는데요, 최고기의 아버지는 유깻잎이 예의범절이 너무 없었다는 부분을 지적 했어요.
또 최고기의 아버지는 예물 5천만원의 오해를 풀고자 했어요.
아버지는 최고기와 유깻잎이 결혼 했을 때 집을 위해 2억원을 보태 주겠다고 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사돈쪽에 5천만원을 보태 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이야기가 와해되어서 예물 5천만원을 요구했다는 식으로 오해가 있었다고 해요.
최고기의 아버지는 사업체의 사장님이시다가 집이 망했을 때 막노동을 해서라도 집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하셨다고 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고기는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한다고 해요.
그런데 최고기는 아버지가 2억원을 지원을 해 주었기 때문에 아버지께 매달 돈을 부쳐주었다고 하는데요, 돈을 부쳐주는 것 때문에 유깻잎과 지속적으로 충돌이 있었다고 해요.
차라리 지원을 받지 않고 단칸방에서 시작하는게 나았었던 것 같다는 최고기의 말에 아버지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하시고 허탈해 보이시는 것 같았어요.
이어진 대화에서 최고기 아버지의 진심이 나왔는데요, 아버지는 솔잎이가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으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유깻잎은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리인데도 불구하고 솔잎이를 위해서 두 사람이 재결합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만약 재결합만 할 수 있다면, 그래서 솔잎이가 불쌍해지지 않고 행복해 질 수만 있다면 최고기 앞에도 안 나타날 수 있겠다고 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마음아팠던 것 같습니다.
지금껏 우리이혼했어요에서 그려진 최고기 아버지의 모습이 사실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와의 만남 이후 최고기는 유깻잎을 만나러 갔고, 둘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어요.
최고기는 유깻잎과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했어요.
단순히 솔잎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여자로서 유깻잎에 대한 마음이 있고, 잘못 했던 것에 대해서 앞으로 바뀌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유깻잎의 대답은 최고기와 다시 살 마음이 없다는 것 이었어요.
최고기가 바뀌었다고 하고 바뀌겠다고 하지만 최고기도, 아버지도, 최고기의 누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또 최고기가 더이상 남자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시 살 마음이 없다고 단호하게 표현 하였어요.
유깻잎이 이렇게 단호하게 재결합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몰랐는데 최고기가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았습니다.
유깻잎은 최고기를 더이상 남자로 보지 않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재혼을 하더라도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없고 솔잎이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최고기는 유깻잎과의 대화 이후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았어요.
유깻잎의 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 사랑이라는 감정은 없애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 커플은 이하늘과 박유선 이었어요.
박유선이 이하늘의 집에 방문을 하였는데요, 이들은 같이 키우는 반려견이 있었어요.
반려견을 같이 키웠기 때문에 이혼 후에도 같이 밥도 먹게 되고 만남을 지속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람인 아기가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 것 같아요.
박유선은 이하늘의 집에서 세탁물을 대신 받고 고장난 것에 대해 관리실에 대신 전화를 해서 약속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어요.
두 사람은 단골 식당에 가서 같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어요.
10년이 넘게 항상 밥을 먹던 그들이었는데, 이제 이하늘은 혼밥도 익숙해졌다고 해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박유선이 이하늘을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시 돌아온 이하늘의 집에서 두 사람은 이하늘의 동생을 만났어요.
이하늘의 동생과 박유선은 이혼 전까지는 절친 사이처럼 잘 지냈었다고 해요.
이하늘의 동생은 엄마와 같이 우리 이혼했어요 본방 사수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하늘은 동생에게 첫번째 방송에서 같이 잠을 잤던 것처럼 그려졌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엄마에게 해명을 해달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하늘의 동생은 어머니의 마음을 전해 주었는데요, 어머니는 두 사람만 생각하면 울컥울컥 한다며 눈물을 보이셨다고 해요.
이하늘의 어머니가 아직도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파 하시는 것 같았어요.
세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이하늘은 이혼 이후 하나도 괜찮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지인들을 만나면 항상 괜찮다고 해야하는 것이 가장 싫었다고 해요.
안괜찮다고 인정을 하면 본인의 인생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해요.
박유선은 이혼 이후 처음으로 직장을 구해보았는데, 34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력이 없었고 살림밖에 한 것이 없어 시기를 놓친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박유선은 이혼 후 처음으로 이하늘의 그늘 없이 혼자 이것 저것 해 나가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어요.
이하늘의 동생은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어요.
정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혼 이야기를 너무 나중에 들어서 서운함이 컸었다고 해요.
두 사람의 이혼에 있어서 두 사람이 물론 가장 힘들었겠지만 주변 사람들 역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악플로 힘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을 시기였는데 SNS에 수많은 악플들이 달렸고,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비난을 받았을 때, 이하늘이 거의 반쯤 돌았었다고 해요.
당시 이하늘은 악플러들에게 너네가 원하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면 걸어주겠다고 했다고 해요.
박유선 입장에서는 11년동안 이하늘을 기다렸고, 1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되어 이하늘에게 인생을 걸었었는데 당시 이하늘의 태도와 대응에 그동안 쌓였던 사랑과 정, 믿음 등이 많이 무너졌었다고 해요.
두 사람의 이혼의 이유 중 일부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인 것 같아요.
우리 이혼했어요를 보면 한 편의 드라마 같은데요, 정말 많은 아픔, 사랑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모든 커플들의 미래가 궁금해 지는데요, 저는 우리이혼했어요 11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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