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안심번호 - 코로나19 수기명부 개인정보 노출 걱정은 그만!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 할 때마다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명부를 작성하게 되어있는데요, 수기명부를 작성할 때마다 걱정이 되었던 것이 바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죠.

그런데 오늘 2021년 2월 19일부터는 수기명부에 핸드폰번호를 대신해서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개인안심번호는 무엇인지, 개인안심번호가 생겨난 배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안심번호 발급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안심번호

1. 개인안심번호란?

2. 개인안심번호 등장 배경

3. 개인안심번호 발급 방법

1. 개인안심번호란?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 되어 있는 총 6자의 고유 번호 입니다.

'12가34나' 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네이버나 카카오, 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발급 방법에 대해서는 3번째 목차인 개인안심번호 발급 방법에서 살펴 볼게요.

네이버, 카카오, 패스 등 QR코드 발급 기관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에 발급이 가능하구요, 최초 1회 발급 후 추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번호로 사용하게 됩니다.

저는 오늘 발급을 받아 보았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두 곳에서 시도를 해 보았는데, 같은 개인안심번호가 발급이 되더라구요.

개인안심번호는 고유번호이기 때문에 발급 기관이 달라지더라도 동일한 번호가 뜨게 됩니다.

처음 개인안심번호를 발급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똑같이 네이버나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QR코드 화면을 띄워야 하는 것인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QR코드의 경우는 인터넷 접속 상태에서 로그인 후에 띄워야 하지만 개인안심번호는 최초로 발급을 받고 나면 메모장에 적어두거나 이미지로 캡쳐해서 저장 해 놓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자명부를 사용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QR코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신해서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네이버나 카카오톡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경우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초 발급만 주변에서 도와드려서 발급만 한 번 받고 나면 보다 쉽게 출입 명부를 작성하실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안심번호를 발급 하더라도 당연히 핸드폰번호로도 수기 명부 작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 했을 때 방역당국에서만 개인안심번호를 핸드폰번호로 변환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는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개인안심번호 등장 배경

개인안심번호는 수기출입명부 작성 시 핸드폰번호를 적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등장하게 되었어요.

코로나19 초기에는 수기출입명부에 이름과 핸드폰번호, 주소까지 적게 되어 있었죠.

그러다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작년 9월부터는 이름을 제외하고 핸드폰번호와 주소지의 시,군,구만 기재하도록 방역수칙이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든지 홍보 문자메시지가 온다든지 하는 사생활 침해 문제가 이어졌는데요, 그렇게 사적 목적으로 수기출입명부를 이용하는 사례들이 점점 많아졌고 그에 따라 개인안심번호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허위로 기재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개인안심번호가 생기면서 그런 문제 또한 감소하지 않을 까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들은 대부분 QR체크인이 가능한 곳들이어서 잘 몰랐는데, 작년 9월 기준 전국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출입 명부 관리 실태 점검 결과, 전자 명부와 수기출입명부를 모두 사용하는 곳이 56.3%, 수기출입명부만 사용하는 곳이 42.5%, 출입명부를 관리하지 않는 곳이 1.2% 였다고 해요.

현재는 아마 전자 명부를 사용하는 곳이 더 늘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전자 명부 없이 수기출입명부만을 사용하는 곳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개인안심번호의 도입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