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9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44회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산골마을 연년생 삼남매 금쪽이 이야기와 오은영 박사의 저울육아 솔루션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금쪽같은 내새끼 44회>
오늘의 금쪽이는 예쁘장한 외모에 배려심이 넘치는 아이라고 했어요.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같은 내새끼에 사연을 신청하고 1년이 넘어서 다시 금쪽같은 내새끼의 문을 두드린 것이었어요.
이제 10살밖에 되지 않은 금쪽이가 가출을 했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듣지 않고 놀이터에게 나가겠다는 금쪽이에게 엄마는 그렇게 말을 듣지 않으면 나가라고 했고 금쪽이가 정말로 나가버렸다는 것 이었어요.
낮 1시쯤 나가서 밤 9시가 다돼서 들어올 정도로 오랜 시간 밖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엄마는 1년 전 이제 2살인 금쪽이의 동생이 태어난 것에 대해 금쪽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에 금쪽같은 내새끼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1년 전에 촬영을 진행을 했지만 금쪽이는 카메라를 인지하고 문제 행동을 일부러 숨겼었다고 해요.
1년이 지나고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렇게 다시 신청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동생을 잘 돌봐주는 밝고 명랑한 모습도 잠시, 공부를 시작하자 집중을 잘 하지 못했고 아기처럼 칭얼댔죠.
밥을 먹고 와 졸리다는 금쪽이에게 엄마와 아빠는 양치를 하고 잠을 깨라고 했어요.
금쪽이는 양치를 하러 가기 싫다며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댔죠.
양치를 하고 와서는 낮잠을 자겠다고 불을 끄고 누웠어요.
낮잠 허락도 겨우 받아내는 금쪽이 였습니다.
엄마는 금쪽이가 학교에 들어간 후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금쪽이를 앉아있게 하는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어요.
금쪽이를 관찰한 오박사는 금쪽이가 변화를 잘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고집이 있는 편이라고 했어요.
금쪽이와 엄마, 금쪽이와 아빠의 모습을 본 오박사는 친구들과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어요.
단지 방에서 복도로 나가는 것, 양치를 하는 것 등 사소한 변화도 힘들어 하는 금쪽이였기 때문이죠.
친구와 함께인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친구를 놀리는 동네 오빠의 말에 내 친구에게 그러지 말라며 당당하게 가서 말하는 정의로운 아이였죠.
오빠가 예의를 바라면 오빠 먼저 예의를 갖추라는 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모습에 부모님의 입은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죠.
금쪽이는 친구들에게 엄마, 아빠와 갈등이 있다고 말했어요.
엄마와 아빠와 잘 맞지 않는다고 했죠.
엄마에게 서운한 점은 정말 아니어서 아니라고 해도 엄마는 항상 "맞잖아" 라고 말한다는 것 이었어요.
엄마에게 억울한 점이 많아 보이는 금쪽이였어요.
오은영박사는 금쪽이가 대인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아이라고 했어요.
잘 맞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1년이 평온하고, 좋은 담임선생님만 만나도 1년간 문제가 없는 아이라고 했죠.
인간관계가 유독 중요한 아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금쪽이는 인간관계에서 성취한 경험들을 통해서 스스로 효능감을 느끼고 스스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했어요.
금쪽이는 심지어 2살짜리 갓난아기 동생하고만 있어도 즐거운 아이였어요.
동생을 보살피며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는 아이지만 정작 엄마, 아빠는 한마디 칭찬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어요.
오히려 금쪽이에게 왜 이렇게 신이 났냐며 금쪽이의 텐션을 다운시킬 뿐이었죠.
또 오은영박사는 학원에서 금쪽이를 고학년 언니, 오빠들과 같은 교실에서 숙제를 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어요.
언니, 오빠들 앞에서 숙제를 안 한 것에 대해 혼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금쪽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라고 했죠.
금쪽이는 관계중심형 아이이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또 한가지 문제를 짚었어요.
금쪽이는 밥을 먹고 엄마, 아빠에게 졸리다고 했는데요, 그 요구는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는 전혀 들어주질 않았죠.
졸리다고 하면 30분쯤 자라고 해 줄수 있는 문제인데 금쪽이의 엄마, 아빠는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거잖아"라며 순순히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죠.
엄마, 아빠와 금쪽이의 대화는 기승전 잔소리, 기승전 지시, 기승전 혼남 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마음 터놓을 곳 하나 없이 외롭고 속상한 모습의 금쪽이였던 것이죠.
금쪽이네 집 모습이 다시 그려졌어요.
금쪽이가 전 날 낮 1시에 나가 9시에 들어온 것에 대해 엄마, 아빠는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였어요.
금쪽이는 그렇게 한 행동에 대해 잘못됐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자 엄마는 엄마도 하고싶은 대로 한가지 하겠다며 엄마가 너로 인해 기분이 나쁜 상태에 엄마에게 와 안아달라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너가 잘못을 안했다고 하니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며 대화를 끝냈습니다.
금쪽이의 모습은 유난히 외로워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고 했어요.
보통 아이가 집을 나가 늦게 들어오면 부모님은 아이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게 마련인데 부모님의 걱정이 하나도 금쪽이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예전에는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데려왔었어요 라고 대답을 하는 금쪽이 엄마에게 오은영박사는 아이는 천번 만번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어요.
1차원적으로 지금 밖에서 무슨 일이 혹시 있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그 것을 넘어서 아이가 왜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나가있을지에 대한 걱정.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걱정이 가장 먼저 표현되어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결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금쪽이가 살이 찌면서 온 가족이 같이 집에서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던 금쪽이는 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울상이 되었습니다.
500g을 뺀다는 목표를 잡고는 엄마, 아빠는 혹독하게 운동을 시켰어요.
금쪽이는 힘들어서 울면서도 계속 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쪽이는 500g은 빼지못했지만 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엄마, 아빠는 500g을 뺴지못하면 마치 운동을 하나도 하지 않은 것처럼 금쪽이를 대하는 것 같았어요.
엄마, 아빠는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었는데 금쪽이와 생활을 하면서 여러 부분에 있어서 진행이 안되고 벽에 부딪히는 일들을 겪게 되면서 점점 금쪽이에게 강압적으로 된 것 같다고 했어요.
영상을 통해 본인들의 모습을 본 엄마, 아빠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쪽이는 본인이 가는 곳마다 가족이 피신을 하는 것 같아 슬프다고 했어요.
사랑이 많이 고픈 금쪽이의 모습이었습니다.
금쪽이의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급기야 녹화가 중단 되었어요.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탓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주는 영향이 많기 때문에 그 영향을 알아차려야 바꿔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알려주는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마음을 일단 들어준 후에 부모가 수용할 수 있는 선을 그 다음에 알려주라고 했어요.
너무 빨리 혼내거나 지적을 하면 틀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죠.
아이가 보내는 다양한 감정 신호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와 대화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돌려보면서 금쪽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감정 받아쓰기를 했어요.
금쪽이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금쪽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금쪽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대하지 않고 마음을 읽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회차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온전히 받아들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금쪽같은 내새끼 45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45회 - 다문화 가정 시각 운동 협응 훈련>
<금쪽같은 내새끼 41회 - 공갈젖꼭지 떼기 떼쓰는 아이 해결법>
<금쪽같은 내새끼 42회 - 욕하는 금쪽이 지중해식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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