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30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47회의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산만한 삼남매의 이야기와 조절 억제 훈련에 대해 다루었던 46회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금쪽같은 내새끼 46회 - 산만한 삼남매 조절 억제 훈련>
<금쪽같은 내새끼 47회>
이번 주 금쪽이의 엄마, 아빠는 귀여운 남매를 둔 훈남 훈녀 엄마, 아빠였어요.
금쪽이 아빠가 아들에게 맞고 홧김에 금쪽같은 내새끼에 신청을 했다고 했을 정도로 금쪽이는 폭력성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물고 뜯는 첫째와 고집이 심해도 너무 심한 둘째때문에 엄마, 아빠가 고민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VCR이 시작 되었고, 조금만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사람을 물기까지 하는 금쪽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본인이 고른 크로플 조각을 줬는데도, 동생이 더 큰 크로플 조각을 골랐다는 이유에 아빠의 손을 물어보리고,
칭찬스티커를 동생만 받게 되자 엄마를 때리고 물기까지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칭찬 스티커에 대해 언급을 했어요.
칭찬스티커를 주는 이유는 동기부여를 위해서 라고 했어요.
이렇게 하면 칭찬스티커를 준다는 것은 이렇게 를 더 많이 하라는 의미라는 것이죠.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들이 늘어나도록 주는 것 인데요,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는 그 행위에 대해서 칭찬 스티커를 줬어야 하는데 누가누가 더 잘하나 비교해 더 잘 한 사람에게 칭찬스티커를 줘서 남매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것은 칭찬 스티커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것이었죠.
형제, 자매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은 절대 경쟁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점 이라고 했어요.
비교와 경쟁은 좋지 않을뿐더러 반드시 억울한 사람이 생기고 누군가 상처받기 마련이라는 것 이었어요.
두번째로는 생각하는 의자에 대해 언급을 했어요.
생각하는 의자는 아이들은 정서적인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용도 라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생각하는 의자를 겁을 주거나 혼내는 행위에 쓰는 처벌적인 도구로 쓰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평소에 아이와 사이가 좋을 때 엄마가 생각하는 의자에 앉으라고 하는 것은 혼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안 좋을 때는 대화하기가 어려우니 가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나오라는 의미라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금쪽이의 폭력적인 행동은 계속 관찰 되었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리고 할퀴고 깨물었죠.
더 문제는 이런 금쪽이를 보고 동생도 점점 따라한다는 것 이었어요.
동생은 또 시도 때도 없이 운다는 특징이 있었어요.
키위를 자른다고 울고 김을 반으로 자른다고 울고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아이였죠.
오은영 박사는 동생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동생이 예민한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에 좀 더 많이 몰두 되어 있는 아이라고 했죠.
그런 원하는 것에 방해받는 요소가 생기면 예민해지는 것이라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 아이가 울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엄마는 혼내도 보고 달래도 보고 다 해 보았다고 했죠.
엄마가 안 해 본 것이 한가지 있다는 오은영 박사.
끝까지 울게 놔두어 보라고 했습니다.
방관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지켜보면서 아이의 마음이 진정되기를 기다려주라는 것 이었죠.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기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일을 하러 나가고 아빠와 동생과 시간을 보내는 금쪽이.
역시 조용히 넘어갈 리 없었습니다.
금쪽이와 동생의 소리지르고 싸우는 일상이 반복 되었죠.
오은영박사는 금쪽이가 언어로 표현하는 상황 설명이 미숙하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사촌누나가 놀러왔을 때 사촌 누나가 가지고 있던 망치를 가지고 싶어서 쫓아다니다 싸움까지 났었는데, 망치가 필요하다, 망치가 있어야한다 등 상황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짧은 문장으로 혹은 그냥 단어만으로 말을 한다고 했죠.
현재 5살이지만 2년 6개월정도의 동생과 비슷한 언어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죠.
금쪽이 역시 누구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고 싶은 아이이지만 유창하지 못한 언어때문에 많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발음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어요.
ㅌ을 ㅊ으로 발음하고, 마지막 단어의 받침은 빼고 말하는 습관이 있었죠.
ㅅ은 ㄷ, ㅆ은 ㄸ으로 말하는 금쪽이 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ㅈ과 ㅅ 발음은 가장 늦게 배워지는 발음 이라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이처럼 미숙한 언어와 발음 문제 때문에 의사 표현을 똑바로 할 수 없었고 결국 공격적인 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금쪽이의 언어 테스트가 진행 되었어요.
짧고 단순한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잘 했지만 조금 긴 상황에 대해서는 의사 표현을 어려워했죠.
오은영 박사는 표현 언어가 느는 것은 다른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그것을 모방하는 것을 통해서 일어난다고 했어요.
동생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집에서 울고 있기 때문에 금쪽이는 그 소리를 정말 많이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정확한 발음의 제대로 된 문장을 듣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이었어요.
따라서 동생이 덜 우는 것이 금쪽이에게도 아주 중요하다고 했어요.
남매를 종합적으로 처방해주는 금쪽 처방이 이루어졌어요.
오은영 박사는 이를 언어 능력은 늘리고 자극은 줄이는 UP & DOWN 훈육법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언어 능력을 UP 하는 방법은 아이와 눈맞춤을 하고 입 모양을 크게 보여주라는 것 이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언어 지연이 많아졌다고 했어요.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니 마스크를 쓰지 않는 가족과의 시간에서 최대한 다양한 표정과 입모양을 보여주라고 했습니다.
두번째로 자극을 DOWN 하는 방법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라는 것 이었어요.
그냥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을 되받아 호응해주면서 대화가 진전되도록 도와줄 필요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매일 다른 주제로 아이와 대화를 하라고 했어요.
아이의 마음이 궁금한데 아이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할 때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친절한 질문 이라고 했어요.
질문 식이 아닌 아이와 주고 받고 대화하는 형식의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ㅅ발음을 잘 하지 못하는 금쪽이를 위해 엄마가 시옷이 들어간 단어들을 잔뜩 적은 단어판을 만들었어요.
언어 표현력을 늘리기 위해 발음 먼저 교정하기 위함 이었죠.
또 엄마와 금쪽이는 그림카드를 보면서 그림속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임도 했어요.
엄마와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금쪽이는 발음도 개선 되었고 문장을 만드는 것도 점점 수월해져 갔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말이 아닌 아이의 언어로 말을 하라고 했어요.
아이의 생각을 대신 말을 해 주면서 아이가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라는 것 이었죠.
본인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는 엄마 덕분에 금쪽이는 점점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주변 사람들을 물고 때리는 아이를 키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가장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금쪽같은 내새끼 48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48회 - 엄마를 때리고 오줌 싸는 아이 역대급 공격적인 금쪽이>
<금쪽같은 내새끼 42회 - 욕하는 금쪽이 지중해식 육아법>
<금쪽같은 내새끼 45회 - 다문화 가정 시각 운동 협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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