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55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징징대는 아이 훈육법, 팬티 거부하는 아이에 다룬 금쪽같은 내새끼 54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금쪽같은 내새끼 55회>
금쪽같은 내새끼 55회 주인공은 11살, 6살 두 딸과 엄마 아빠 였어요.
너무나 밝아보이는 엄마와 아빠.
과연 오늘의 금쪽이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의 금쪽이는 6살 둘째딸.
애교와 자신감을 풀장착하고 있는 아이 였어요.
금쪽이의 언니는 차분하고 동생을 잘 챙겨주는 착한 아이 였구요.
오늘의 금쪽이의 걱정은 금세 밝혀졌어요.
계속 가슴을 만지는 금쪽이.
본인의 가슴 뿐 아니라 아빠의 가슴을 계속 만졌죠.
과연 금쪽이가 이렇게 가슴에 집착하게 된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요?
엄마, 아빠가 여러가지 방법을 써 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일은 아이들에게서 많이 관찰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어요.
그리 드문 일은 아니라고 했죠.
하지만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자세히 관찰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에게 금쪽이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 같은지 물었어요.
아빠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어요.
본인의 누나, 즉 금쪽이의 고모가 어렸을 때 혀를 입천장에 대고 굴리는 습관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금쪽이의 언니 큰 딸 역시 본인의 한 쪽 입술을 빠는 습관이 있다고 했어요.
금쪽이가 가슴을 만지는 것도 그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한다는 것 이었죠.
오은영 박사는 대체로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자극을 주는 목적은 긴장을 이완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어요.
금쪽이가 가슴을 만질 때 대체적으로 평온해 보였는데요, 금쪽이가 그렇게 가슴을 만지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려진 금쪽이와 금쪽이 언니의 모습.
두 사람은 너무나도 다정하고 친한 자매의 모습이었어요.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죠.
그런 두 사람이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어요.
금쪽이는 엄마 아빠 둘이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고 엄마 아빠가 안 울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엄마가 더 힘들까봐 그 모습을 보고도 참고 울지 않았다는 금쪽이.
금쪽이와 금쪽이 언니는 너무나도 어른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엄마 아빠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가 차려주는 밥상.
아빠는 엄마에게 밥상 차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엄마는 왜 자꾸 부려먹냐고 하고는 쉬겠다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밥도 먹지 않겠다고 했죠.
식사 자리에 엄마가 없는 모습에 아이들은 크게 실망한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는 저녁식사 였거든요.
심지어 엄마에게 가 밥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지만 엄마는 소화가 안된다며 거절했죠.
오은영 박사는 이 일련의 모습들을 보고는 부모가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것 같다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밥도 많이 먹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 침대에 누워 가슴을 만지는 금쪽이.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 아빠와 같이 식사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 이라고 했어요.
엄마는 평소에는 항상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지쳐있는데, 어쩌다 한번 아빠가 밥을 해 주면 그 때가 아니면 쉴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식사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힘듦은 이해를 하지만 그 것은 어른들의 사정일 뿐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현실에서의 육아는 알기도 어렵고 알더라도 적용하기도 힘든 것은 사실이라고 했어요.
완벽한 모성이나 절대적인 헌신, 이상적인 육아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죠.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가족이 연대감과 끈끈함, 유대감을 갖고 있으면서 가족 구성원 각자가 독립적이고 각자의 영역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금쪽이와 금쪽이의 언니와 이 가족은 긴장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어요.
신체를 만지면서 그러한 긴장을 해소하는 면이 있다고 했죠.
금쪽이나 금쪽이의 언니나 본인이 느끼는 감정에 모호함과 불확실함이 있다고 했어요.
이런 애매함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본인의 몸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어요.
따라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상황상황에 느끼는 감정의 정당성을 갖는 것을 도와주는 것 이라고 했어요.
본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가는 과정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죠.
감정의 모호함은 주로 어디서 오냐면 양육자, 보호자가 주변에 없는 물리적인 부재의 상황에 자주 온다고 했어요.
두번째는 감정에 공감을 많이 못 받아 보았을 때
그리고 세번째는 지나치게 간섭이 많거나 혼이 많이 나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했죠.
금쪽이네 집의 경우 아이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온 마음으로 금쪽이와 금쪽이의 언니를 이해해주려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죠.
그리고 이어진 부부의 대화.
두 사람의 갈등은 생각보다 깊어 보였어요.
매일 퇴근이 늦는 아빠 대신 대부분의 육아는 엄마 몫이었고 엄마 또한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그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이죠.
또 아빠는 본인 나름대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엄마의 눈에는 한참 부족해 보였던 것 같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싸움 후에 아이들을 위해서 꼭 해줘야 할 것이 있다고 했어요.
첫번째로는 많이 놀랐냐고 감정을 보듬어 주고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것을 이해해 주는 것 이었어요.
두번째는 상황을 설명해 주고 안심 시켜주는 것 이었어요.
아이들의 불안을 낮춰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이었습니다.
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부부관계의 개선이 시급해 보였어요.
엄마 아빠는 손을 맞잡고 진심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죠.
하지만 깊어진 감정의 골이 풀어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가슴을 자꾸 만지는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은 사랑의 목걸이 만들기 였어요.
가슴과 가까운 쪽에 있는 목 부위에 목걸이를 걸어 가슴 대신 만질 수 있게 하라는 것 이었죠.
목걸이에 아이가 좋아하는 촉감의 가슴 대체품을 달아주라는 것 이었습니다.
금쪽이는 이제 가슴이 만지고 싶을 때 목걸이를 만지며 참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쪽이의 집에는 홈까페가 차려졌어요.
대화가 필요할 때 20cm만 거리를 두고 가까이 앉아 대화를 하는 곳 이었죠.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엄마, 아빠의 관계 회복 인 것 같았는데요,
엄마와 아빠, 그리고 금쪽이와 금쪽이 언니 모두의 노력 끝에 네 가족은 점점 웃음을 찾아갔습니다.
신체의 일부를 만지는 금쪽이들의 문제는 정말 흔한 일인 것 같은데요,
금쪽이들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금쪽같은 내새끼 56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56회 - 떼쓰는 아이 야경증 최연소 엄마 주말 부부>
<금쪽같은 내새끼 53회 - 선택적 함구증 매직 대화법>
<금쪽같은 내새끼 52회 - 무뚝뚝한 엄마 맞벌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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