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6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58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금쪽같은 내새끼 57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에서의 엄마와 아이의 소통의 어려움을 볼 수 있었는데요, 금쪽같은 내새끼 57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금쪽같은 내새끼 58회>
오늘의 주인공 금쪽이의 엄마는 중2 딸, 초4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었어요.
아빠는 선장이셔서 배를 타시고 해외를 돌고 있으시다고 해요.
너무나도 애틋해보이는 금쪽이 엄마와 아빠 였습니다.
아빠 없이 홀로 육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금쪽이네의 일상을 보기 전 잠깐 보여진 요약된 상황에서부터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엄마가 하는 말은 무조건 반대로 하고 이유 모를 반항까지 하는, 중2보다 무서운 초4 아들의 모습이었어요.
양치, 세수와 같은 기본적인 일상도 엄마가 하라고 하면 하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어요.
엄마는 아들이 엄마를 일부러 골탕먹이려 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아들이 미울때가 많다고 했어요.
드디어 공개된 금쪽이네 일상.
평화로운 오전에 어디선가 전화가 왔어요.
금쪽이에게 게임 아이디를 해킹 당했다는 한 사람.
엄마는 금쪽이는 해킹도 할 줄 모른다며 아이를 협박한거냐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경찰인 고모와 전화로 상담을 하는 금쪽이 엄마.
집에 아빠가 없는 상황에 너무나도 힘들고 무서운 것 같았습니다.
자꾸 울리는 전화에 엄마는 패닉이 된 것 같았어요.
오은영 박사는 이와같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만약 아이보다 부모가 불안해 한다면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에 아이가 부모와 의논을 하지 않게 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첫째, 엄마의 반응이 감당이 안되고, 둘째,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제 상황이 발생해도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 하거나 친구들에게 얘기하게 되는 것이죠.
게임 해킹 사건 이후로 엄마는 금쪽이에게 게임 금지령, 자전거 금지령을 내렸어요.
친구가 놀러 왔지만 함께 게임도, 자전거도 할 수 없었죠.
엄마를 몇 번 설득하다 금쪽이는 친구와 함께 집밖으로 나갔어요.
친구의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금쪽이였죠.
금쪽이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예민한 편이냐고 묻는 오은영 박사.
금쪽이 엄마는 청소가 안되어있으면 나가지도 않고 빨래도 각잡아 널어야하는 등 강박이 약간 있는 것 같았어요.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엄마가 감정적으로 예민해졌을 때 과다한 감정과 너무 많은 말들을 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엄마의 예민함에 금쪽이와의 갈등이 심화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금쪽이 엄마에게는 고민이 하나 더 있었어요.
금쪽이 이불 곳곳에 남은 정체 불명의 핏자국.
금쪽이의 몸에는 상처 투성이었어요.
상처가 생기면 아물기도 전에 자꾸 뜯어내고 모기를 물린것도 너무 심하게 긁어서 결국 상처가 되었죠.
엄마는 금쪽이 몸의 상처들을 보며 너무나도 속상해했어요.
밖에서 놀다가 땀을 잔뜩 흘리고 돌아온 금쪽이.
엄마는 바로 씻으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계속 뭉개고 있었어요.
너무나도 졸렸는지 바닥에 베개를 두고 잠을 청하는 금쪽이.
밖에서 입은 옷을 입고 침대에 올라가면 기절하는 엄마 때문에 바닥에서 잠에 들었죠.
엄마는 방으로 와 금쪽이를 깨우며 씻으라고 소리치고 성화였어요.
하지만 금쪽이를 이겨내지는 못했습니다.
금쪽이 엄마에게 팩트 폭격을 하겠다는 오은영 박사.
금쪽이가 졸리다고 하는데 자게 놔두지 꼭 그렇게 깨웠어야 하냐는 것 이었어요.
엄마만의 규칙은 일단 씻고 자야하는 건데 그 것을 지키지 않는 금쪽이를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것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금쪽이를 너무나 과도하게 통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금쪽이가 상처를 뜯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오은영 박사.
금쪽이는 무언가 손에 거슬리면 일단 쥐어 뜯는 것이라고 했어요.
손에 걸리는게 없어야 직성이 풀리는 거죠.
이는 일종의 강박 이라고 했어요.
금쪽이는 특히 촉각에 예민하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이러한 강박도 예민의 일종 이라고 했죠.
금쪽이는 ADHD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금쪽이가 ADHD인지 엄마는 걱정하는 모습이었어요.
오은영 박사는 어떤 것에 집중하는 능력인 주의력 이라는 것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을 때 닥 갖추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에 맞게 그런 능력이 잘 커나가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어요.
자기의 나이의 수준보다 주의력이 덜 발달한 아이들을 ADHD라고 한다고 했죠.
따라서 한 번 ADHD는 영원한 ADHD가 아니라고 했어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한번에 따라잡기도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냥 내버려둔다면 성장하면서 따라잡는 것이 어렵다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ADHD가 맞는 것 같다고 했어요.
ADHD의 핵심은 자기조절능력과 억제 기능이 미숙한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런데 금쪽이는 성능이 느린 컴퓨터와 같다고 했어요.
정보처리속도가 느린 유형인 것이죠.
특히 금쪽이는 엄마와의 대화가 항상 좋지 않으니 말을 하지 않게 되면서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엄마는 최근 힘든 일이 있었어요.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이죠.
보통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하면 2달 정도는 우울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해요.
상실에 대한 혼란, 우울, 공허 등의 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애도 라고 하죠.
학원을 가야 하는 금쪽이.
금쪽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자전거 금지령을 내린 엄마는 금쪽이에게 내리라고 했어요.
몸싸움을 통해 자전거를 빼앗았죠.
엄마와의 갈등 끝에 금쪽이는 도망가버렸어요.
사춘기 ADHD 자녀를 대할 때 팁이 있다고 했어요.
첫번째는 말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어요.
두번째는 명령 대신 제안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내려와!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와줄래? 라고 하라는 것이죠.
세번째는 대답을 해 주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패널들 모두 10대가 벼슬이라며 복장터져했죠 ㅎㅎ
하지만 사춘기 ADHD 아이들은 그렇게 대해야 좋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들은 충동성이 높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고 했어요.
되도록 단순명료하게 말을 해야하고 책임 질 수 없는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드디어 오은영 박사의 금쪽처방이 내려졌어요.
금쪽이는 일상의 집중력 결핍이 엄마와의 사이에 갈등을 낳았고, 지나친 고집 불통 행동을 보이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하락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따라서 주의 집중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 발달을 위해 전문적인 의학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금쪽이같은 아이들은 내적 언어가 미숙하다고 했어요.
생각이나 마음을 단어로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죠.
따라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그치거나 화내는 것이 아닌 대화가 필요하겠죠.
금쪽이는 뇌가 빨리 깨는게 어려운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자꾸 늘어지고 졸립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몸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라고 했어요.
금쪽이는 매일 엄마와 두뇌 자극 훈련을 하였습니다.
지나친 통제는 거두고 금쪽이와의 대화를 늘려가는 엄마의 모습 이었습니다.
금쪽 처방의 결과 금쪽이와 엄마의 관계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아이가 변하기 위해서 부모가 변해야한다는 말, 정말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쪽같은 내새끼 59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59회 리뷰 - 자폐 스펙트럼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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